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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섬세한 아름다움 ; 11월10일 탄생화 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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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탄생화 부용,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챙기느라 거의 매일 운동 겸 산책을 나간다.

시골 동네에 살면서도 주변을 돌아볼 새도 없이 그냥 돌아다니다 운동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들판과 시냇물도 본다.

바닥의 틈 사이로 올라오는 작은 생명의 신비도 느끼고, 흐르는 물소리의 웅장함에 놀라기도 한다.

매일 이곳에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섬세함에 연이어 감탄한다.

봄이면 아침 햇살과 작은 꽃들의 움직임, 연둣빛 새순들에 걸린 작은 보석들,.

가을엔 온갖 은은한 색으로 물들어 형용할 수 없는 색깔들의 향연이다.

자연의 섬세한 신비로움은 창조주를 기억하게 하고 찬양하게 만든다.

 

좋다

좋다

너무 좋다

 

팔 벌여 흥얼거리는 나의 모습에 나도 또 노래한다.

이런 무딘 나를 오늘도 감격하게 하시네.

 

이 감동이 일상의 삶에, 나의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섬세하게 전달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