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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탄생화 루피너스, 꽃말은 모성애
꽃말처럼 이 꽃은 한 주기에 여러 꽃들이 마치 덩어리채로 붙어있다.
부모는 열자식을 키울 수 있으나 열 자식은 한 부모를 섬기기 힘들다고 하는 말이 있듯
이 꽃이 딱 그렇게 보인다.
여린 줄기이지만 단단하게 버티고 있어 수십개에 꽃들이 모여 또 하나의 예쁜 꽃을 만든다.
마치 우리의 가정처럼.
그 꽃을 이루기 위해 엄마의 헌신과 사랑이 뒷받침된다.
연세가 드셔서도 여전히 나이든 딸에게
차 조심해라, 밥 먹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여전히 나는 당신에게 어린 딸이다.
엄마의 돌봄이 지금의 나를, 가정을 이루게 함에 감사하다.
엄마의 섬김이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을 지금 새삼 느낀다.
여러 어려움과 우여곡절들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사랑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힘을 만들었음을 확신한다.
세월의 흐름은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간다고 하는데
나의 눈에 엄마의 모습은 부쩍 늙어가셔서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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