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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연령초; 꽃말은 '장수' - 멍때리기로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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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탄생화 연령초는 

'그윽한 마음, 고독, 장수'의 뜻을 가진다.

 

 

장수하고픈 마음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건강하게 장수하고픈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은 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1.건강한 식습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의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균형있게 먹기.

                            식사를 즐기며 적절한 포만감을 유지.

2.적절한 운동: 꾸준한 신체 활동.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

3.스트레스 관리: 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사회적 관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5.충분한 수면: 충분한 휴식

6.긍정적인 태도: 자신의 삶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태도

7.담배와 알코올 자제

8.지적 호기심:지적 호기심은 뇌 건강을 촉진

9.예방 접종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 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여러가지 습관들 중에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 생각의 가장 큰 적이다.

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중 하나는 멍때리기이다.

멍 때리기의 사전적 의미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아무 반응이 없는 상태,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멍 때리기는 가만히 앉아 오감의 작동을 정지시키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들어가는 상태이다.

흔히 한눈을 팔거나 넋을 잃은 상태로 일반적으로 멍하게 있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정신 차리라는 말로 그 시간을 방해한다.

그러나 최근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릴 만큼 점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멍 때리기의 과학적 근거를 미국의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2001년 논문으로 발표했다.

사람이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알아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이다.

 

 

DMN은 사람이 휴식하는 동안에는 활발히 기능하지만,

집중해서 일하는 동안에는 대부분 비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통틀어 가리킨다.

이 부분은 집중할 때도 매우 중요하다.

즉 집중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DMN이 비활성화되어야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집중 개념을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인 스리니 필레이의 책

<멍 때리기의 기적>에서 손전등을 비유로 든다.

집중은 길 앞을 똑바로 비추는 폐쇄적이고 좁은 광선이다.

비집중은 멀고 넓은 곳까지 비춰 주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광선이다.

서로 분리되어 있을 때 광선의 유용성은 제한적이다.

두 광선을 함께 사용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길을 더욱 잘 찾을 수 있다.

또한 DMN이 활성화되면 창의성이 생겨나며

뇌의 방대한 영역에서 다리 역할을 해서

특유한 연상과 독창성을 발달시키고 즉흥성을 증진 시킨다.

집중하는 방법과 비집중 하는 방법을 습득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생산적이며 민첩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비집중은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해서

필요할 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휴식시키는 과정이다.

 

교육 현장에서 뇌과학을 토대로 멍 때리기 시간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인간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비집중의 시간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도 멍 때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꾼

창의적인 생각들이 나온 때가 있었다.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멍하니 있다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다.

현대인들은 가만히 있는 시간조차도 스마트폰과 함께 일한다.

휴식한다는 명목으로 게임을 주로 즐긴다.

하루 종일 무언가를 하며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뇌에 휴식을 주어야 한다.

캐나다 피터버러 트렌트 대학교의 심리학과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케이 니스벳은

멍 때리기는 숲으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기는 산림욕과 비슷하다

라고 설명한다.

자연이 주는 긍정적인 자극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산림욕은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혈압과 심박수를 낮춰주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

니스벳 교수는

직접 숲을 찾아가지 않고 자연의 풍경을 보면서 멍 때리는

행동만으로도 뇌를 진정시킬 수 있다

라고 설명한다.

 

멍 때리기는 뇌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가까이 보면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주변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데,

멍을 때릴 때 먼 곳을 바라보면 수정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멍 때리기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서 운동하는 중에

10분 정도는 멍 때리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든다.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잠시 멍하니 응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에는 10분의 멍 때리는 시간도 익숙하지 않아서 휴대폰을 만지작 거린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물의 영상을 찍는다.

잠시 휴대폰으로부터 나를 자유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리고 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한다.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멍 때리는

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처음에는 그 시간조차 이것 저것 생각하느라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는데

점점 평안함을 가진다. 그 순간 모든 것을 멈춘다.

아직 반짝거리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일들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한순간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안식을 누리는 것으로 족하다.

 

멍 때리기.

새롭게 다가온 나의 친구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신 5: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