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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한(恨)'으로 다시 일어서자 ;8월8일탄생화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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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의 탄생화는 진달래이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

 

 


무거운 시련과 고통의 노래를

꽃잎 하나하나에 담아낸다

우리 시대의 아픔을

가시 같은 상처와

아련한 슬픔을 노래한다

 

진달래꽃이 필 때면

노래하는

우리의 상처와 고통

하지만 그 속에도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그 노래로 하나가 된다

 

슬프고 힘든 세상 속에

꽃이 지고

우리 마음에도

상처가 남는다지만

진달래꽃처럼

우리 다시 피어나

아픔을 노래하며

살아갈 것이다.

 


진달래꽃을 보면 김소월의 시가 먼저 떠오른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우리 민족의 아픔이 담겨 있어 가슴 저리게 들려온다.

이 시를 바탕으로 응원가로,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으로도 많이 불렸다.

아마 우리 민족만이 느끼는 '한'의 정서를 공감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恨)은 우리 민족만이 느끼는 응어리이기 때문이다.

한은 체념이 아니다. 포기가 아니다.

현실의 압박 속에서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일어났던 우리 민족의 힘이 '한'임을 알게 되었다.

이 절망 속에서 반어적으로 표현된 '진달래꽃'
그래서 우리들은 외쳐 부른다.
응원가로.
다시 일어나길 원하는 우리민족의 하나된 마음의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