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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더는 흔히 방아잎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보통 추어탕이나 매운탕에 넣어서 먹거나 부침에도 많이 넣는다.
생선이나 고기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부침 향이 그리워진다.
방아잎은 독특한 향이 있어 처음 먹을 때는 꺼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번 맛보면 이 맛이구나 하며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눈으로 보고 향만으로 판단했을 때는 호불호가 가리는 식재료이지만
맛본 후에는 많은 요리에서 사용되곤 한다.
사람과의 만남도 이러한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이나 말투로
사람을 판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나 보면,
그들의 진짜 맛을 알아 가게 된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치 방아잎처럼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맛있는 순간들을 만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가지거나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무심해 보일지라도,
맛을 보면 우리의 관계를 더욱 아름답게 해줄 수 있다.
우리의 만남들이
방아잎처럼
처음과는 다른 예측할 수 없는 맛이
우리의 삶에 더 다양한 맛의 요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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