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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탄생화 소나무, 꽃말은 불로장생
소나무의 꽃말처럼 소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자라며 생명력을 유지한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소나무 길이 있는데 그 자태며 푸름이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항상 고요하면서도 강한 생명의 힘이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오랜 세월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살아왔기에 뒤틀리고 꼬여지고 쓰러진 채로 그 생명을 이어간다.
늘 굳건하게 서 있기 위해 그 뿌리는 더 깊숙이 파고들어 오랜 세월을 거듭해 지탱하고 있다.
소나무를 보며 교훈을 얻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려움과 시련의 과정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그 과정을 통해 함께 아파하고 이겨내는 시간이 관계를 더 단단히 묶고 신뢰하게 한다.
그동안의 쌓아온 경험과 공감을 통해 더 깊게 뿌리내리게 된다.
친구와 관계도 그러한 것 같다.
오랜 친구일지라도 힘듦의 과정을 같이 공유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할 때는
지속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참 친구는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린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번지르하게 이해하는 듯, 격려하는 듯하는 것들이 모두가 아님을 알게 된다.
나는 나의 친구들에게 소나무와 같이 뿌리 깊은 친구인가?
함께 견디며 이겨내는 친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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