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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불타는 마음을 담은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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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탄생화는 선인장으로 꽃말은 불타는 마음이다.

 

선인장의 꽃말을 생각하며

나는 지금 어디에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선인장의 날카로운 가시는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고,

또 그 가시 틈을 헤집고서 꽃을 피운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나로서는 불타는 마음은 있지만

가뭄으로 아이디어가 애매하고

먹먹히 그림펜을 만지작거리기만 할 때가 많다.

결국 창조성의 고갈이다.

 

선인장 꽃은 가시 속에서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나는 척박한 메마름 속에서

꽃이 피길 기다리는 마음은 욕심인 듯하다.

열정만으로 드로잉을 한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일상 속에서, 평범한 것들 속에서,

간과된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그림 속에 담을 스토리를 글로 쓰는 연습을 한다.

물론 매일의 드로잉은 필수다.

 

선인장이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나의 드로잉은 평범함 속에서 꽃을 피우고 싶다.

드로잉을 통한 불타는 마음이 표현되고,

삶과 연결하면서

새로운 창조의 작품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오늘의 열심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