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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묵상

빌립보서 3장 1~9절 영적 교만과 열등감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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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3; 1~3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사도 바울은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하면서 시작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성격과 기질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그들에게 거짓 교사들을 조심할 것을 경고한다. 

그러므로 그는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네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라고 하였다. 

여기서 "같은" 말이라 함은 "이미 내가 너희에게 전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는 뜻이다. 

그가 여기서 무엇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완전히 명확하지 않지만, 그가 과거에 그들에게 주었던 중요한 가르침이나 권고를 그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런 다음 바울은 빌립보 사람들에게 그가 "개", "행악자", "육체를 절단하는 자"라고 부르는 특정 개인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이들은 이방인 기독교인에게 할례와 유대 율법의 다른 측면을 강요하려 했던 유대교인, 유대 기독교인일 것이다.

한때 열성적인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은 이제 그러한 노력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자유의 복음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

이 유대주의자들과 대조적으로 바울은 진정한 할례는 육체적인 할례가 아니라 마음의 할례라고 선언한다(롬 2:29).

바울은 성령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자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참 할례당이라고 말한다.

즉, 진정한 할례는 외부 종교의식을 따르거나 자신의 능력이나 성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문제이다.

참 그리스도인은 고기와 마실 것과 여러 가지 정결법으로 구성된 구약의 육체의 의식과는 반대로 영으로 예배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진심으로 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힘과 은혜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 

곧 "영적인 예배"인 것이다(고후 3:8).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그의 안에서의 얻어지는 유업 때문에 기뻐하는 자를 말한다.

또한 육체를 즉 모든 육적인 의식들과 외적인 행위들은 신뢰하지 않는 자들을 말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바탕을 신뢰하는 데서 벗어나서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야 한다. 

 

즉, 이 구절은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우리를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짓 선생들을 경계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참된 정체성은 어떤 외적 지표나 성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빌 3;4~6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바울은 그리스도만을 신뢰하고 이스라엘 백성으로서의 그에게 주어진 특권들을 신뢰하지 않은 실례로써 자신을 제시한다. 바울은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육체나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신뢰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그는 계속해서 자신이 원한다면 육체를 신뢰해야 할 더 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육체를 자랑할 이유가 될 자신의 배경과 업적에 대해 몇 가지를 열거한다.

그의 혈통상의 특권. 그는 개종자가 아니라 토착 이스라엘인이었다. 

본문에 자기를 가리켜 "이스라엘의 족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냐민의 지파였다.

또한 바울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는데, 이는 율법 아래 유대인 남성에게 요구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울은 유대교에서 존경받는 종교 집단인 바리새인이었다.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에 뛰어난 학자인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교육받았다. 

바리새인들은 유대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의에 대한 열심히 유명했다.

바울 자신도 초기 기독교 교회를 핍박할 정도로 유대 율법에 대한 열심히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이 율법에 근거한 의에 흠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즉, 자신이 보기에 율법을 완벽하게 지켰다는 의미이다.

 

빌 3; 7~9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그러나 육체를 자랑하는 이러한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에 비해 해로 여긴다고 말한다.

기독교 신앙 혹은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는 여러 뛰어난 인간의 지혜와 자연에 대한 모든 지식을 넘어서는 풍성하고 초월적인 고상한 지식이 있다.

그 지식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 그리고 그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모든 것은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그는 율법에 근거한 자신의 의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한다.

"이 모든 것을 해로 여긴다"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이란 그가 앞서 말한 그의 유대인으로서의 특권이다. 

그가 본문에서 "모든 것들"이라고 말한 것은 모두 세상적인 쾌락과 단순한 외적 특권들 즉 그리스도 대신에 그의 마음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든 것들, 또한 그리스도 대신 가치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나타나는 모든 것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더 나아가 그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 

그것들은 그리스도에 비해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그리스도와 겨루고자 할 때 최고도로 경멸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었다. 

따라서 바울이 여기에 자신의 성취를 나열한 요점은 자신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의는 육신에서 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그의 안에서 발견되고자 하였다"(9절). 이 말은 살인자가 피의 보수자로부터 안전한(민 35:25) 도피성에 정착하듯이 그리스도 안에 정착되고 싶다는 내용의 표현이다. 

또는 여기서 발견된다 함은 법정에 서게 됨을 나타낸 말로써 우리의 재판관이신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우리가 발견됨을 말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벧후 3:14).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를 위해 마련된 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의다. 자신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그리고 진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 이외에 그 누구도 이 의에 의해 혜택을 얻지 못한다.

 

즉, 바울은 진정한 의는 율법 아래서 자신의 노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는 율법에 근거한 자신의 의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한다.

그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어떤 의보다 더 큰 믿음을 근거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의를 갖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