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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순진무구; 10월 16일 탄생화 이끼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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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탄생화 이끼장미, 꽃말은 순진무구

 

이끼장미는 밤과 비 오는 날에는 꽃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맑은 날에만 꽃잎을 펼친다고 하니 마치 어린아이의 모습과 같다.

밝고 깨끗한 날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그려진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밖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드물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학원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니기에 바쁜 모습만 보인다.

학원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할 때는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마음껏 놀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을 하지만

어릴 때 배우지 않으면 기회가 줄어들기도 하고

배움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보는 눈도 길러지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 틀린지 말하기도 곤란하다.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느 선택도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행복하게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출근을 한다.

그러나 정기연주회를 앞둔 요즘 

가르치다 보면 열정이 차고 넘쳐서 목소리가 올라간다.

정말 답답하다.

처음 마음과 달리 이렇게 하는 내가 딱하기도 하다.

매번 고민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게 만들까?

그들의 순진 무구함이 음악을 통해 표현되고 배가 되면 좋을 텐데....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면서 아이들만의 스트레스가 해결되면 좋을 텐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동기부여가 되고 뇌신경을 활성화시키기도 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하기도 하다.

그래서 또 마음을 가다듬는다.

오늘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최선으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