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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진실, 고결 ; 10월 14일 탄생화 흰색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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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탄생화 흰색국화, 꽃말은 고결

 

흰색국화는 장례식에서 주로 사용한다.

고인이 좋아하는 꽃을 헌화하는 것도 아닐 테고.

검색해 보니 장례식에 국화꽃이 사용된 것은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서구문화가 들어오면서 흰 국화와 검은색 상복이 장례식장에도 들어왔다 한다.

흰색 상복과 삼베옷을 입는 우리나라의 장례문화와 어울리는 흰 꽃이

국화밖에 없어 사용하게 되었다 한다.

서양에서는 국화가 '고결, 엄숙'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진실, 고결, 정조'를 뜻한다.

이 꽃말을 들으니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고결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결(固結) 함도 헛되다. 즉, 엉기어 굳어진 모든 것이 헛되다.

죽음 앞에서는 사람이든 일이든 관계든 모든 엉겨진 것들을 놓는 순간이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는 고결(高潔)할 수밖에 없다.

가장 고상하고 순결한 순간이다.

인생의 처음과 끝은 알 수 없고 생사화복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죽음과 맞닿는 순간 고결(固結)함도 내려놓게 되며, 

고결(高潔)함으로 한 줌 흙으로 남는다.

이렇듯 인생의 길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그마저도 자신이 결정하는 요즘.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