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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신뢰 ; 10월17일 탄생화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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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탄생화 포도, 꽃말은 신뢰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편 37편 5절)

무슨 일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최선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맡겨야 한다.

그것이 그분에 대한 믿음이고 신뢰이다.

무작정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않고 떠넘기듯 맡기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물론 개인의 타고난 재능으로 인해 다른 이보다 앞설 수 있으나

자신의 노력을 망각한 채 무조건적인 책임을 하나님께만 의뢰하는 것은 

그분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마치 학생이 시험공부는 하지 않은 채 기도로 시험성적을 요구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백백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의 욕심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 시작하는 내가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타고난 재능을 소유한 경우면 다를 테지만

이렇다 할만한 재능이 없다면 지금은 시작일뿐이다.

이렇게 시작한 것으로 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렇게 쓰다 보면 3년 뒤, 5년, 10년 뒤에는 분명 지금과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테니까.

그래서 백백글쓰기를 통한 나의 시작은

이제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 돌 지난 아이의 모습과 같다.

마음은 뛰고 싶고 저만치 가고 싶지만 욕심을 잠시 접어둔 채

나의 현재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리고 그분께 맡긴다.

그러면 그가 이루시고 성취하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