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탄생화 조팝나무, 꽃말은 '노력'
재능이냐 노력이냐에 대한 생각은 제각기 다르다.
오스카 와일드는 타고난 것이지 노력의 대가가 아니다고 말하고
에디슨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에디슨은 아무리 노력해도 1%의 영감이 없다면 천재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1%의 영감도 치열한 사색의 과정,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는 37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14시간씩 연습하면 누구나 천재가 될수 있다고 한다.
천재로 알고 있는 이들의 명성 뒤에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숨겨진 과정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물론 환경적 요인들이 뒷받침 되면 노력이든 재능이든 집중할 수 여건이 훨씬 수월함도 느낀다.
경제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 학습시기, 시간, 부모 양육의 방법, 교육 기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오랜시간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면
아이들에게는 재능이 있을지라고 부모의 양육 방법에 따라 소멸되기도 하고,
비록 재능이 없을지라고 성장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항상 상담 오시는 부모님들에게는
"엉덩이 싸움입니다"라고 말한다.
상담 오시는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부탁의 말씀은
"선생님, 우리 아이는 즐겁게 피아노를 배우면 좋겠어요. 진도는 상관없이요."
과연 그럴까?
열에 아홉은 몇달 배우고는
"선생님, 아무개는 체르니 들어가던데......"
"선생님, 우리 애는 집에서 전혀 칠 줄을 몰라요."
"선생님, 양손 연습은 언제부터 해요? 아무개는 양손으로 치더라구요."
정말 재능있는 아이임에도 엄마의 조급함에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엉덩이 싸움이라고 했을 때는 최소한의 연습과 노력은 필요하다는 뜻이다.
정말 피아노를 즐기기 원한다면 즐기기 위한 기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기본과정은 아이들의 노력이 있어야 하고 엄마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결국 양육 방식에 있다.
물론 나는 피아노 학습에서의 양육 방식을 얘기 했지만
결국 다른 부분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생각한다.
여리고 어린 손가락을 움직이려면 연습 없이는 진행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내 아이만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임을 모르신다.
당장의 눈에 보이는 진도, 성과도 중요하지만
노력의 과정은 결국 지나칠 수 없고 성장의 열매로 보여진다.
비록 처음엔 미숙하고 더딘 아이일지라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장의 지름길임을 보아왔다.
학원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나 계속 하는 이유는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아이들이 억지로라도 엉덩이 싸움을 시작한다.
짧은 그 준비기간을 통해 실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연주회 이후의 그 뭉클함과 뿌듯함을 잊을 수가 없어서
주위의 만류를 뒤로 하고 또 일을 벌인다.
연주회를 준비하는 그 기간의 노력만으로도 확연하게 다른 결과물이 있는데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엉덩이 싸움'은 나를 어떻게 만들지 궁금해진다.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하다. 즐겁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조차도 시간을 들여야 한다.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결과가 나온다.
이 과정이 누구든, 무엇이든
꼭,
꼭
필요할진대 즐거이 하도록 독려해야겠다.
부모의 양육 방식을 경험했고, 지금도 느끼고 있으니
이제는 나를 양육해보자.
지혜롭게.
나의 숨겨진 창조성을 쑥 끄집어 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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