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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향수;8월 30일 탄생화; 저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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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탄생화 저먼더(배초향), 꽃말은 향수, 정화, 경애

 

이미 두분 모두 고인이 되신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의 노래 '향수'는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콜라보로 유명하다. 

'향수'의 가사에 반복되는 내용이 있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TV프로그램 중에서 여기저기 재방되는 프로 중 '나는 자연인이다'는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이라고 할 만큼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처럼 고향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향수(鄕愁)로 남아

꿈에도 잊혀지지 않고,  자연 속에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인듯하다.

그러고 보면 자연과 더불어 추억을 더듬어 살아가는

그것이 향수(享壽)를 누리는 비결인 것 같다.

오래 사는 복인 향수(享壽)를 누리려면 그리움으로 인한 사무침이 없어야 하고

본디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사람의 본성대로 자연과 친밀할 때 오는 것임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정년을 앞당겨 은퇴를 준비하는 남편을 보며

자연과 함께 자라왔던 고향을 다시 밟고자 준비한다.

여러 생각이 많을 테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그리움을

끄집어내는 과정을 나는 묵묵히 응원한다.

그곳 고향과 더불어 과거를 추억할 것이고,

현재를 돌아보며 잠시 내려놓는 연습을 할 것이고,

미래를 위한 준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꿈엔들 잊히지 않는 그곳의 아름다움이

현실에서도 아름답게 유지되어

미래의 꿈을 다시 꾸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