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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후회 ; 9월 21일 탄생화 샤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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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탄생화; 샤프란, 꽃말은 후회스러운 청춘

 

오늘의 탄생화 샤프란의 꽃말은 후회스런 청춘이다.

이 제목을 듣는 순간 후회되는 많은 일들이 머릿속에 확확 스친다.

이랬으면 좋았을걸.........

저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여러가지 후회할 일들이 많지만

그때 반대로 선택하고 움직였으면

지금 또다시 그 일을 또 후회하고 있을게 분명하다.

후회한다고 말하지만 돌아보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했다면 그 방법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임에 틀림없다.

작년 무렵 아들과 대화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OO아 니가 초등학교 때 엄마가 잠시 어학연수를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그때 과감히 결정하고 갔으면 영어에 어려움은 없었겠지?

가끔 후회가 되네? 아빠도 가라고 하셨는데....'

 

'엄마, 만약 그때 어학연수를 갔으면 그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돌아와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른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저는 전혀 후회되지 않아요. 

엄마,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저를 키워주신 것에 늘 감사하고 있어요.'

 

아들의 말을 들으며 감사했다.

엄마로서 한다고 했지만 아쉬움이 보이면

'내 탓인가......'하며 미안함과 아픔이 먼저 다가온다.

돌아보면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은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어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단지 최선을 다하되 오로지 믿는 바는 하나님의 인도하심뿐이었다.

물론 지금도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늘 구할뿐이다.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껏 지혜롭게 일하되

그분의 섭리 속에 맡기며 잠잠히 나의 길을 걸어간다.

후회하는 인생이 아니라 

지금까지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함께하실 것에 즐거이 오늘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