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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 11월 17일 탄생화 머위 11월 17일 탄생화 머위, 꽃말은 공평 하나님의 은총은 한결같다. 태양이 뜬다. 그 황금빛의 광선은 선인이나 악인에게나 동등하다. 다만 받는 이의 해석이 다를뿐이다. 하늘로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나 하나님의 자비의 눈물은 공평하게 내리운다. 바람의 속삭임, 자연의 경이로움, 우주의 움직임 등 모든 경외로운 힘들은 모두에게 동등하다.
추억 ; 11월 16일 탄생화 그리스마스 로즈 11월 16일 탄생화 크리스마스 로즈, 꽃말은 추억 꽃의 색깔마저도 이름처럼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설렘과 기다림이 이제는 없다. 이제 나이가 먹어서인지 감격도 덜하다. 예전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면 성대하게 축제를 열곤 했다. 그때는 교회를 다니시지 않던 분들도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서 문화생활을 즐기셨다. 나는 초등학교 때 하얀 한복을 입고 흰 너울을 길게 쓰고는 독무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은 화장과 올림머리를 하며 마음껏 치장을 하고 종일 설렘으로 있었다. 독무를 한다는 것은 특별한 공연이라 집중되는 시간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곡이다.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는 제목의 찬송가 곡으로 손가락 사이에 너울을 끼워 한발 한발 걸어 나오며 손짓했던 움직임이다. 그다지 뛰어나게..
겸손; 11월15일 탄생화 황금싸리 11월 15일 탄생화 황금싸리, 꽃말은 겸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엡 4:2) 겸손함이 있어야 온유할 수 있고 오래 참을 수 있다. 겸손함은 화평케 하고 사랑을 가져온다. 그래서 모든 겸손함이라 얘기한다. 헬라 문화권에서는 겸손은 노예들만 행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바울은 성도들이 매일의 삶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겸손은 일치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겸손의 뜻은 자신을 자기의 가치 이하로 낮게 생각하며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자세를 뜻한다. 겸손의 최고의 본보기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의 형태로 오셔서 비천한 곳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겸손히 부모님께 순종하며 섬기셨고, 사람처럼 사람에게 세례를 받으셨고, 제자들의..
불로장생; 11월14일 탄생화 소나무 11월 14일 탄생화 소나무, 꽃말은 불로장생 소나무의 꽃말처럼 소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자라며 생명력을 유지한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소나무 길이 있는데 그 자태며 푸름이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항상 고요하면서도 강한 생명의 힘이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오랜 세월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살아왔기에 뒤틀리고 꼬여지고 쓰러진 채로 그 생명을 이어간다. 늘 굳건하게 서 있기 위해 그 뿌리는 더 깊숙이 파고들어 오랜 세월을 거듭해 지탱하고 있다. 소나무를 보며 교훈을 얻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려움과 시련의 과정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그 과정을 통해 함께 아파하고 이겨내는 시간이 관계를 더 단단히 묶고 신뢰하게 한다. 그동..
인내; 11월13일 탄생화 레몬 버베나 11월 13일 탄생화 레몬 버베나, 꽃말은 인내 그러나 그 영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인자와 선함과 신실함과 온유와 자제이니, 이런 것들을 반대할 율법이 없습니다.(갈5:22,23)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이다. 이 가운에 오래 참음은 어려운 시련에 직면했을 때 인내심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잠잠히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이 믿음의 여정이다. 오래 참음, 인내는 헬라어 성경에 두 개의 낱말이 있다. 하나는 욥의 인내를 말할 때 '휘포메노'와 여기서 쓰인 '마크로두미아'이다. '마크로두미아'는 분노하지 않고 오랜 시간을 견딘다는 뜻이다. 마치 농부가 추수 때를 기다리듯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
진심으로 사모함; 11월 12일 탄생화 레몬 11월 12일 탄생화 레몬, 꽃말은 진심으로 사모함 우정에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우정은 영원할까? 가끔 의구심이 든다. 이성과 사랑은 결혼으로 묶어진다. 물론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 과정도 함께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정은? 로맨틱한 사랑과는 별개로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혼자가 아닌 서로에게 존중과 솔직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어려움 속에서 서로에게 손을 건네며, 함께 극복하는 과정으로 우정은 더 결속력을 갖는다. 그리고 우정은 서로를 제압하지 않고 상대방의 공간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 응원하며 격려하는 것이다. 우정은 사랑과는 다르다. 그러나 더 강한 것이 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눌 얘기가 있고 친구에게만 나눌 얘기도 있다. 나는 이러한 우정을 나눈..
비밀스런 사랑; 11월 11일 탄생화 흰동백 11월 11일 탄생화 흰 동백,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비밀스러운 사랑은 드라마의 주된 주제이다. 독자와 시청자의 호기심과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각 캐릭터의 비밀스러움과 사랑의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과정은 극의 긴장을 한껏 높인다. 거기에 섬세한 감정의 변화와 숨은 이야기, 예상할 수 없는 전개까지 가미되면 끊임없는 흥미를 제공한다. 더구나 독자가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충격적인 순간들을 적절히 배치하면 더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비밀스러운 사랑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독자들은 그것을 즐긴다. 현실에서 내가 겪을 수 없는 상황들을 느끼면서 훅 빨려 들어가는 것일까? 여하튼 비밀스러운 사랑이라는 말 자체로 웃음이 지어지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스며든 드라마 효과인과보다. 인기드라..
섬세한 아름다움 ; 11월10일 탄생화 부용 11월 10일 탄생화 부용,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몇 년 전부터 건강을 챙기느라 거의 매일 운동 겸 산책을 나간다. 시골 동네에 살면서도 주변을 돌아볼 새도 없이 그냥 돌아다니다 운동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들판과 시냇물도 본다. 바닥의 틈 사이로 올라오는 작은 생명의 신비도 느끼고, 흐르는 물소리의 웅장함에 놀라기도 한다. 매일 이곳에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섬세함에 연이어 감탄한다. 봄이면 아침 햇살과 작은 꽃들의 움직임, 연둣빛 새순들에 걸린 작은 보석들,. 가을엔 온갖 은은한 색으로 물들어 형용할 수 없는 색깔들의 향연이다. 자연의 섬세한 신비로움은 창조주를 기억하게 하고 찬양하게 만든다. 좋다 좋다 너무 좋다 팔 벌여 흥얼거리는 나의 모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