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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잎 ;8월 14일 탄생화;저먼더 저먼더는 흔히 방아잎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보통 추어탕이나 매운탕에 넣어서 먹거나 부침에도 많이 넣는다. 생선이나 고기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부침 향이 그리워진다. 방아잎은 독특한 향이 있어 처음 먹을 때는 꺼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번 맛보면 이 맛이구나 하며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눈으로 보고 향만으로 판단했을 때는 호불호가 가리는 식재료이지만 맛본 후에는 많은 요리에서 사용되곤 한다. 사람과의 만남도 이러한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이나 말투로 사람을 판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나 보면, 그들의 진짜 맛을 알아 가게 된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치 ..
불안과 근심을 경계하다; 8월13일탄생화 - 골든로드 8월 13일 탄생화 골든로드, 꽃말은 '경계' 일요일 아침 오전 9시 예배를 드린다. 찬양 중에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는 곡을 부르며 눈시울이 갑자기 뜨거워졌다. 요즘 생각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주변의 아픔을 보여 가슴아픈 탓일까 당황스러우면서 감사했다. 이 때는 깨닫는 마음도 동시에 오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중에 90%는 쓸모없는 걱정이라고 한다. 또 그 쓸모없는 걱정 가운데 90%는 '어제 했던 걱정'이라고 하니 얼마나 부질 없는 것에 시간과 열정을 쏟는지 알 수 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마6;27) 이 말씀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에 의해 할 수 없는 것이 키에 비유한다. 우리의 원하는 대로 키를 변경할 수 없다. 사람의 노력으..
'위험'을 '위함'으로 ; 8월 12일 탄생화 -협죽도 8월 12일의 탄생화는 협죽도, 꽃말은 위험 우리 삶에서는 때때로 어려움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때로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 마음이 무겁고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한정된 공간 속에 가둘 때도 있다. 최근 친구의 아픔을 알지 못한 채 이상하게, 의아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함께 식사하자고 권해도, 차 한잔 하자고 해도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피하는 것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 그 이유는 아팠기 때문이었는데.... 마음의 힘듦으로 자신을 가두는 중이었는데.... 눈치채지 못하고 몇 개월 보냈다. 점차 자신의 피폐함을 알게 된 친구가 도움을 요청했다.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도움을 요청한 것만으로도 낫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늘 함께 지내오면서도 위험에 노출된 친구..
위안; 8월 11일의 탄생화- 제라늄 8월 11일의 탄생화는 제라늄, 꽃말은 위안 아픔과 상처 입은 마음이 흔들리고 무거운 시련에 힘든 네게 내 노랫소리가 너에게 닿길 바래 들어봐 고독과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건 나의 노랫소리뿐이야 아무리 어둠이 깊고 무거워도 내 노래는 밝은 빛을 비춰줄 거야 마음이 아파도 슬퍼도 지치지 말고 내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내 노랫소리가 너에게 닿길 바래 네 상처와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 함께 노래할게 잠시라도 평안한 순간을 선물해 줄게 나의 노랫소리가 마음을 가득 채우길 아픔의 시간이 조금씩 사라져 가면 희망의 노래가 피어날 거야 들어봐 나의 노래와 함께 힘차게 일어나 다시 미소 짓길 바래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
엄마 사랑합니다. ;8월10일의 탄생화 '이끼' 8월 10일의 탄생화 이끼의 꽃말은 '모성애'이다. 이끼는 작고 관심 밖의 식물이다. 시골에 사는 나는 이끼를 쉽게 접하지만 무시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존재로 여긴다. 그러나 이끼는 자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흙이 무너지거나 공사 등으로 맨땅이 드러나 식물이 전혀 없는 곳에서 다른 생물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준다. 즉 환경에 적응력이 빠르다. 이끼가 자라면서 생긴 부식토 덕분에 식물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고 이끼 스스로는 작은 동물에게 안식처와 음식을 제공한다. 이끼는 부드럽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해서 이끼가 자라는 곳은 대개 습기가 많고 어두운 장소이고, 지속적으로 번식하고 확장한다. 이끼의 특성을 보니 꽃말이 이해가 된다. 우리의 어머니와 같은 성격을 가졌다. 거친 바위, 건조한 토양, 심지..
인기 ; 8월 9일 탄생화- 시스투스 8월 9일 탄생화는 시스투스, 꽃말은 인기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잠언 27;1,2 인기를 얻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그리고 누구나 인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 중의 하나다. 그러나 성공과 인기가 항상 행복과 만족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인기가 항상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리고 이는 종종 무의미한 경쟁과 불안한 감정을 초래하고 인기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가치와 내면의 성장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 잠언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수 있듯..
'한(恨)'으로 다시 일어서자 ;8월8일탄생화 ;진달래꽃 8월 8일의 탄생화는 진달래이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 무거운 시련과 고통의 노래를 꽃잎 하나하나에 담아낸다 우리 시대의 아픔을 가시 같은 상처와 아련한 슬픔을 노래한다 진달래꽃이 필 때면 노래하는 우리의 상처와 고통 하지만 그 속에도 희망의 꽃이 피어난다 그 노래로 하나가 된다 슬프고 힘든 세상 속에 꽃이 지고 우리 마음에도 상처가 남는다지만 진달래꽃처럼 우리 다시 피어나 아픔을 노래하며 살아갈 것이다. 진달래꽃을 보면 김소월의 시가 먼저 떠오른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우리 민족의 아픔이 담겨 있어 가슴 저리게 들려온다. 이 시를 바탕으로 응원가로, 가수들의 리메이크 곡으로도 많이 불렸다. 아마 우리 민족만이 느끼는 '한'의 정서를 공감하기 때문이라 생..
원숙한 아름다움; 8월7일의 탄생화-석류 8월 7일의 탄생화는 석류로 '원숙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한알 두 알 모여 새로운 열매를 만든다. 온전한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작고 미약한 씨는 알갱이를 이루고, 또 한 덩이가 된다. 우리의 인생 또한 이러하다. 우리 속에 감추인 씨가 알갱이를 이루고 마침내 성숙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의 연속이다. 비록 각자 인생의 흐름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인생 여정에서 한계를 넘어 꿈 즉, 열매를 맺는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깨닫게 된다. 그 씨가 알갱이를 만들 듯 우리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갖게 되고,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알갱이들이 뭉치고 얽혀 열매가 되듯 우리의 마음과 노력이 함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