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이란 문학적인 시를 가사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하는
성악곡을 말한다.
성악곡 '들장미'는 괴테의 시에 베르너와 슈베르트가 쓴 곡이 많이 불린다.
가사들은 소박하고 간결하다.
장미를 본 소년이 기쁨에 차서 들판의 붉은 장미를 노래한다.
베르너의 노래는 3절까지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다.
2절에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 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않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이 시에는 괴테의 스토리가 묻어져 있다고 한다.
장미는 자신을 꺾지 말라고 말하고 방어함에도
소년은 그 꽃을 꺾고 만다.
그리고 장미는 고통 속에 묻힌다.
그 소년은 장미를 왜 꺾으려 했을까?
장미는 자신을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찌른다고 했음에도.
하와가 뱀의 꾐에 빠져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 열매를 볼 때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하와의 욕망은 하나님의 명령보다 우선시 되었다.
결국 자신이 겪을 결과를 간과하고 그 열매를 따 먹었을뿐더러
남편 아담까지 그 욕망의 함정 속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욕망에 빠져서 찔림을 당할지 알면서도
무모한 선택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현재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지낸다면
욕심에 이끌리는 우리의 눈이 바른 것을 보고
옳은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믿는다.
어린 왕자 7장에 나오는 것처럼
심술을 부리려고 가시를 가진 것이 아닌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자기를 보호하려 했던 것이다.
가시를 가지면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우리 속의 가시로 인해 오히려 감사하자
그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만들 선물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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