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탄생화 ; 안스리움, 꽃말; 사랑에 번민하는 마음, 성취와 번영, 순수한 사랑, 친밀한 우정
지난 7월에는 3주간 '무전기'라는 이름으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무조건 전자책 내어보기'라는 뜻으로
전자책을 스스로 등록하고 내어보는 과정을 도와주는 과정이었다.
주중 새벽에 한 시간씩 줌을 열어 글쓰기에 집중하고
이후 유페이퍼에 등록 과정을 밟으며 모두 출간해보는 기쁨을 나누었다.
혼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각자 북클럽을 운영 중인
두 명의 친구와 함께 공동리더가 되어 서로 도와주며
각자의 책도 내어보고, 모두가 전자책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9명의 회원이 시작해서 모두가 끝까지 완성해서
알라딘 등 서점에 전자책이 오르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3주간 새벽에 줌을 열기 위해 잠을 설치기도 하고
생각들이 여기에 집중되어 생활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
중간중간 '내가 왜 시작하자고 했을까?......' 하고
나의 빈틈을 헤집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결론은 역시 '잘했다' 였다.
리더 중 한 친구는 만약 리더가 아니었으면 중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으쌰으쌰 힘을 불어주고 함께 해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나도, 우리 모두도 같은 마음이었음을 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들에 일으켜주고, 잡아주고, 끌어주는 친구가 있어서 가능한 일들이다.
이렇게 힘들다고 느끼며 챌린지를 마치고 나니
이게 웬걸?
한 분 한 분의 결과물이 네이버 검색란에서 조회될 때
감사와 기쁨이 쏟아 올랐다.
이후 두 명의 친구들과 또 이런 얘기를 나누었다.
"우리 2기 언제 시작할까?"
"여름휴가 마치고 할까?"
"추석 전에 한번 더 열어보자"
힘들었다는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고 또 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재능기부하는 이름으로 열면서 그것으로 인해 더 큰 기쁨을 선물로 받았다.
함께 하는 친구와 더 끈끈해졌고 용기와 격려의 시간을 배웠다.
혼자서는 지칠 일들이 친구와 하니
일의 분담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다시 무전기 2기를 준비한다.
9월 11일부터 시작할 것을 준비하며 전자책을 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의 보탬이 되면 좋겠다.
전자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그들이 종이출판할 수 있는 데까지 갈 수 있는 길의 시작에
밟고 갈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면 기쁘겠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전도서 4장 9,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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