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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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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장미? 가련함속에 강인한 채송화 이끼장미라는 꽃 알고 있나요? 이끼같이 생긴 장미일까.... 생각하며 검색했더니 채송화였어요. 예전엔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꽃이었는데 요즘 뜸하게 볼 수 있네요. 채송화는 가련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갖가지 색깔의 아름다움과는 달리 하늘하늘한 수줍음을 가졌나 봅니다. 가련하다는 것은 가엽고 불쌍하다는 뜻인데 한때 청순가련형의 스타들이 인기몰이를 했었죠. 긴 생머리에 가녀린 미모의 여가수들의 계보가 있을 정도였지요. 그 가련함을 꽃으로 만나봅니다. 갖가지 색을 품은 채송화는 바위틈, 길가 어느 곳이든 남의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스럽게 피어납니다. 가련함 속에 묻어 있는 그 강인함을 돌부리 사이에서 드러내지요. 그 깊은 색에 심취되어 다가가면 꽃잎에 내 마음이 서려있는 듯해요. 숨어 있는 나의 강한 ..
사회적인 존중의 방법은 감사 존경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인격, 사상, 행위 따위를 받들어 공경함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은 그들의 가치, 노력, 업적 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비속어나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해야 한다. 소음이나 방해를 주지 않을 뿐더러 약속 시간을 지킨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도움 등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한다. 감사의 표현은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뿐더러 우리 자신도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감사의 표현을 할 때 우리의 뇌는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우리의..
영원한 사랑 ; 비단꽃향무 비단꽃향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결혼식에서 신부의 손에 자주 들리는 꽃이기도 하다. 결혼예식에서 주례자는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하겠습니까?'하고 신랑 신부에게 묻는다. 누구나가 가장 큰 소리로, 가장 행복하게 대답한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은 속담으로 백년해로와 같은의미이다. 부부로 평생 동안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천정배필(天定配匹)이라 하여 하늘이 정해 준 짝으로 잘 어울리는 부부를 일컫었다. 성경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하여 결혼은 하나님이 정하고 예정하신 것이라고 말씀한다.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
장미꽃 가시 감사 예술가곡이란 문학적인 시를 가사로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하는 성악곡을 말한다. 성악곡 '들장미'는 괴테의 시에 베르너와 슈베르트가 쓴 곡이 많이 불린다. 가사들은 소박하고 간결하다. 장미를 본 소년이 기쁨에 차서 들판의 붉은 장미를 노래한다. 베르너의 노래는 3절까지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다. 2절에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 테야 들에 핀 장미꽃!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 테야,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난 고통받지 않을 거야.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다. 들에 핀 장미꽃. 장미는 자신을 방어하며 찔렀다.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없이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장미, 장미, 붉은 장미, 들에 핀 장미꽃. 이 시에는 괴테의 스토리가 묻어..
온화한 말투 7월 14일의 탄생화 플록스의 꽃말은 온화(溫和)이다. 꽃만 봐도 온화해지는 느낌이 난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깔 탓일까 갑자기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가 된다. 대개 날씨가 맑고 따뜻할 때도 온화하다는 말을 사용한다.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등이 온순하고 부드러울 때도 사용하는 단어이다. 온화(溫和)한 행동에는 온화(穩話)한 말로 평안케 할 수 있다. 천자문에도 上和下睦 夫唱婦隨 (상화하목 부창부수)라 하여 윗사람이 온화하면 아랫사람은 공손하고, 남편이 이끌면 아내는 따른다는 한시가 있다. 화(和)는 부드럽고, 따스하고, 친절하고 조화롭다. 뜻이 맞아 사이 좋은 상태가 되다. 평화롭다. 화평하다. 등 많은 뜻을 내포한다. 플록스 꽃을 보면 사이 좋게 한 덩어리 되어 평화로움과 따스함을 보는 이에게 선물한다. ..
잡초같은 인생? 대중가요 중 나훈아가 부른 '잡초'라는 노래가 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 이름 모를 잡초야 한 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발이라도 있으면은 님 찾아갈 텐데 손이라도 있으면은 님 부를 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네' 노래 가사처럼 잡초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이름도 향기도 없는 그래서 잡초라고 불린다. 산이나 들이나 도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번식력이 강한 풀로 사람들에 의해 식물로 재배되지 않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잡초가 본인의 의지에 의해 자라는 것이 아니라면 잡초도 그 태어남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모든 창조된 것에는 섭리가 있기 때문이다. 잡초도 그만의 역할이 있다. 잡초는 땅을 섬유화 시켜서 표토증을 ..
나는 당신의 것 ; 아스포델 7월 11일의 탄생화 아스포델의 꽃말은 '나는 당신의 것'이라 한다. 연애 중이거나 결혼을 앞둔 사이에 이 꽃은 말보다 더 값진 고백이다. 사랑하면 '나는 당신의 것'이 된다. 지금도 그러한가요? 연애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과는 헤어지기 싫어한다. 그래서 결혼을 통해 함께 있고 싶어 한다. 그리고 나 중심이 아닌 남편과 아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꽃말대로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라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행복해 한다. 요즘에는 사랑의 감정에 유효기간이 있다고 한다. 호르몬 중 도파민이 사랑과 관련되었다 한다. 도파민은 상대방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하고 행복감을 준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에서 발생하는데 안정감과 평안함을 준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18개월에서 30개월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 호르몬의 영..
땡땡땡 종소리가 울릴 때면~ 초롱꽃의 꽃말은 감사이다. 이 꽃을 그리며 종모양이 닮아 더 사랑스러웠다. 어릴 적 교회 앞마당에는 긴 종탑이 세워져 있다. 사다리를 타듯 가로질러 놓여진 기둥을 올라가면 종을 칠 수 있는 줄이 늘어져 있었다. 구름다리 타듯 옮겨 다니며 잡기놀이를 했던 기억도 새삼 떠오른다. 특별히 놀이 기구가 없던 때라 놀이기구 삼아 오르락내리락 했다. 몇몇 아이들이 들러붙어서 놀 때면 마냥 즐겁기만 했던 장소이다. 그마저도 이런 종탑이 있어 어린 우리에게는 최고의 장소였다. 새벽이면 교회 종이 울리며 시골하루는 시작되었다. 교회를 다니든 다니지 않든 종소리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이었고 감사였다.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반가운 소리였다. 이제는 그 소리도 추억이 되었다. 어쩌면 추억만큼이나 아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