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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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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함 ; 10월 7일 탄생화 전나무 10월 7일 탄생화 전나무, 꽃말은 고상함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잠언 3장27절) 내가 선을 베푸는 것을 마땅히 여겨야 한다고 한다. '마땅히'는 당연하다는 뜻이다. 받는 이들이 주인이라는 뜻일게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선을 베풀 때 교만하거나 위에서 아래로 보내는 식의 마음이다. 성경에서는 각 사람을 부유하게 한 것은 주변의 가난한 자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고귀한 신분은 책임이 있다라는 뜻이다. 귀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신분에 따른 각종 혜택을 누리는 만큼, 윤리적 의무도 다해야 하며, 그 신분에 맞는 행동을 보여야 된다는 뜻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나 말씀이 요구하는 것은 같은 맥락일 것이다. ..
화해 ; 10월 6일 탄생화 개암나무 화해 ; 10월 6일 탄생화 개암나무 작년 여름 기후변화 전문가 시험을 준비하며 탄소배출 줄이기를 위한 여러 활동과 생활 속의 실천들을 하면서 꽤 집중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며 살았다. 여러 기관들에 등록해서 활동에 참여도 하고 주변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하는 등 꽤 활발하게 움직였다. 1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제자리로 간 상황이다. 물론 몇몇 생활 속 실천은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때만큼 예민하게 생활하지는 않는다. 원래 자연은 본디 인간에게 주신 창조주의 선물이 아닌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땅을 다스리라는 것은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 아니다. 이 땅을 맡겼을 때는 잘 관리하고 연합하여 살라는 뜻인데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본래의 목적이 상실되어 버렸다..
승리 ;10월 5일 탄생화 종려나무 10월 5일 탄생화 종려나무, 꽃말은 승리 종려나무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나무이다.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레 23:40)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시편 92;12) 종려나무의 뿌리는 100m이상 깊이까지 뻗어가고 18~24m 크기로 곧게 올라간다. 100~150년 동안 풍성하게 열매를 맺어서 유대인들에게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의인은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한다고 말씀한다.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영적인 의미로 번성, 의인과 승리를 뜻한다. 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
순진무구 ; 10월 4일 탄생화 홉 10월 4일 탄생화 홉, 꽃말은 순진무구 순진무구하다 하면 아이들의 눈동자가 먼저 떠오른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직업이라 매일 아이들과 만난다. 특히 초등학생들과 주로 생활을 한다. 얘기를 나눌 때 주로 눈을 응시하는 편이라 아이들의 눈을 자주 들여다본다. 에머랄드 색의 빛깔이 약간 비취는 하얀 흰자위와 빛나는 눈동자는 아이들 외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가끔 눈이 부실만큼의 깨끗한 눈이 참 아름다워서 언젠가 눈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적도 있다. 이런 아이들의 눈에는 순진무구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순진무구함이 탁해짐과 동시에 눈도 탁해져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눈도 노화가 된다고 하지만 간혹 성인이 되어도 반짝거림과 초롱초롱함은 여전히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무언..
자제, 절제 ; 10월 3일 탄생화 단풍나무 10월 3일 탄생화 단풍나무, 꽃말은 자제 자제라는 말은 여러 뜻이 있으나 '자기의 감정이나 욕망을 스스로 억제함'의 뜻이 익숙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제'라는 단어보다 '절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절제란 '정도에 넘지 아니하도록 알맞게 조절하여 제한한다'는 뜻이다. 영어에서는 자제를 refrain from이라 표현했다. 이것은 나쁜 습관, 유혹 등 잘못된 행동을 피하려 할 때 사용하고 스스로 규제하고 억누를 때 쓰는 표현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담배를 안피우다. 술을 끊다 등에서 표현되었다. 절제의 단어 restraint는 스스로 자신에게 밧줄을 묶는다는 뜻이다. 울음을 참는다, 충동을 억제한다. 웃음을 참는다 등 특정한 상황이나, 감정, 행동에서 스스로 통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을 의미했다. 두 ..
아가씨 ; 10월 2일 탄생화 살구 10월 2일 탄생화 살구,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 아가씨라는 말이 무슨 뜻이지? 새삼 검색해서 사전을 들쳐보았다. '시집갈 나이의 여자, 손아래 시누이를 부르는 말, 미혼의 양반집 딸을 높여 부르는 말' 익히 사용되고 있는 단어다. 어색할 것도 없는 단어이지만 지금 내게 다가오는 이 단어는 수줍고 부러운 단어로 느껴진다. 아가씨라고 불릴 때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기조차 하다. 결혼 후에도 한참이나 모르는 이에게 이렇게 불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근데 이제는 영영~~~~~ 겨우 새댁아~~~~ 하고 불려도 마음이 우쭐해지는 나이가 되었다. 아가씨라는 말이 부러운 것은 젊고 예쁜 얼굴이 부러운 게 아니라 열정이 부럽다. 건강한 체력과 마음가짐이 부럽다. 물론 마음은 항상 청춘이지만 체력은 나이를 속일..
사랑 ; 10월 1일 탄생화 빨강 국화 10월 1일 탄생화 빨강국화, 꽃말은 사랑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출애굽기 15:25상) 모세가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이끌어 광야로 지날 때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에서 쓴 물을 마시게 된다. 그러자 백성들은 불평과 원망을 한다. 이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여 한 나뭇가지를 던지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치료하시는 하나님. '라파'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의 척박한 삶의 현장 '마라'는 무엇인지 생각한다. 인간관계의 괴로움, 어수선한 정세, 경제적 어려움, 건강의 문제 등 살아가며 겪어내야 하는 일들이 무수하다. 이를 겪으며 우리는 갈증을 호소한다. 그리고 왜 물이 쓰냐며 원망을 하..
웅대 ; 9월 30일 탄생화 삼나무 9월 30일 탄생화 삼나무, 꽃말은 웅대 웅대하다의 뜻은 웅장하고 크다는 뜻이다. 나는 이 단어가 떠오를 때면 나이아가라, 이구아수 폭포가 이어서 생각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TV를 통해서만 보더라도 그 광대함과 장엄함, 소리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와 동시에 이같은 자연물?, 이 광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상상만 해도 놀랍다. 자연 그대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같은 웅장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과히 감탄을 일으킨다. 세상의 신묘막측한 자연의 움직임과 거대한 광경들, 심지어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의 작은 식물들의 생명의 흐름을 잠시 생각만 하더라도 창조주의 솜씨를 찬양하게 된다. 지나치는 길가의 작은 꽃잎 하나하나의 색상만 보고 느끼더라도 창조주의 섬세함과 웅대함은 칭송받으시기에 합당하다. 말씀대로 이..